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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도승회 전 경북도교육감이 1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제11∼12대 경북교육감을 지낸 도 전 교육감은 1958년 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영덕종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경북 도내 고교 교사와 지역교육청, 도교육청 근무를 거친 뒤 1998년 제11대 민선 도교육감에 당선해 2008년까지 경북교육을 이끌었다.
그는 교육감 재직 중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돕기 운동을 벌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백혈병·심장병 학생 70여명이 치료를 받도록 했다.
또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 내실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경아 여사, 아들 현우(미래이비인후과 원장)·현수(변호사)씨, 사위 김현익(변호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101호실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오는 13일 오전 치러진다. (☎053-200-6141)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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