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말린스 구단 매각설…포브스 "1조3천억"

입력 2017-07-11 16:19  

MLB 말린스 구단 매각설…포브스 "1조3천억"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마이애미 말린스의 매각설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간) 제프리 로리아(77) 구단주가 기업가인 호르헤 마스에게 11억7천만 달러(1조3천478억원)에 말린스 구단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태생의 억만장자인 마스는 건설 및 관리업체인 마스텍의 회장이자 공동 창업자다.

'포브스'가 인수자의 실명까지 박아 보도했지만, 마이애미 지역지인 '마이애미 헤럴드'는 말린스 구단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말린스 구단 회장인 데이비드 샘슨은 "(구단 매각과 관련해) 누구와도 합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말도 다르지 않다.

그는 '포브스'의 매각 보도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말린스 구단 인수전은 여전히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전에 뛰어든 투자자 그룹에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유격수 데릭 지터도 포함돼 있다.

부시 전 주지사는 보스턴 소재 솔라미어 캐피털 공동 운영자인 태그 롬니, 뉴욕의 헤지펀드 투자가이자 쿼그 캐피털 창업자인 웨인 로스바움과 손을 잡고 인수 금액으로 11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터 역시 오래전부터 간직해온 메이저리그 구단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AP통신은 최근 지터가 말린스 구단 매입에 필요한 충분한 돈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투자자들의 지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리아 구단주는 지난 2002년 1억5천850만 달러에 말린스 구단을 인수했다. 말린스 구단은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로는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09년 이후로는 승률 5할을 넘긴 적이 없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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