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 아시아문화전당(ACC) 민주평화기념관 3관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 '임을 위한 행진곡'의 북 콘서트가 열린다.
무당벌레필름과 조인출판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민주평화기념관 3관(옛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소설 임을 위한 행진곡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각본·연출을 맡은 박기복 감독, 이원화 소설가, 영화 출연 배우 등이 참석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저자 사인회, 식전 공연 등이 진행된다.
어쿠스틱 그룹 '론도'의 공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1차 예고 영상 공개,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씨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박기복 감독, 이원화 소설가가 패널·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참석자 전원이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한다.
소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개봉 예정인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각본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쓰였다.
박 감독의 원작 시나리오를 이원화 소설가가 소설로 묶어 냈다.
소설은 1980년 5월을 중심으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탄압 등 시대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밝혀낸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에 머리를 맞아 해리성 기억상실증으로 1980년에 갇힌 채 시달리며 요양병원에서 37년을 살아온 희수의 생모 명희와 그들을 둘러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2006년 광주일보로 등단한 이원화 소설가는 소설 '길을 묻다', '키스가 있는 모텔', '꽃이 지는 시간' 등을 발간했고 광주일보문학상을 받았다.
행사 문의 ☎ 062-367-7702.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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