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수원대는 브레인바이오센터장으로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83) 박사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대 미래혁신관에 들어선 브레인바이오센터는 뇌과학,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연구 기관이다.
조 신임 센터장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개발자로, 자기공명단층촬영(MRI)과 PET-MRI 융합기기 개발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가 개발한 PET는 컴퓨터단층촬영(CT)보다 뇌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암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대에 미국 컬럼비아대 정교수로 재직하고 61세의 나이에 세계 석학 모임인 미국 학술원 정회원이 된 조 센터장은 2004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해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초대 소장, 카이스트 바이오시너지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특임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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