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케이 클라우드 파크' 투자유치설명회 성황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11일 국내 및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케이 클라우드 파크'(K-CLOUD PARK)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 날 설명회는 사업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강연과 사업참여 기관 간 업무협약이 이어졌다.
최문순 지사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을 목표로 케이 클라우드 파크 주요 사업내용과 입주기업에 대한 국내 최고수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최 지사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공기업과 협력해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공공부문이 확실하게 투자 안정성을 보장하는 최적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동서발전, 강원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6개 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표방하는 케이 클라우드 파크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표공약이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핵심 선도사업이다.
춘천시 동면 53만9천510㎡ 일원에 2021년까지 5년간 3천651억원을 투자해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데이터센터 등 산업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 수열에너지 통합관리센터와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갖춘다.
박재복 도 녹색국장은 "수열에너지로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일로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트렌드와 부합한다"며 "그동안 투자를 망설이던 국내 및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이 투자를 확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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