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천체물리학 분야 최고의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2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1천300여명의 천체물리학 국제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7 국제천체물리학대회'(ICRC 2017)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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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국제순수응용물리학연맹(IUPAP)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 가운데 세 번째로 큰 행사로 2년마다 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부산시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노력을 기울인 끝에 수도권 도시를 제치고 최종 대회 개최도시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천체물리학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선, 감마선, 중성미자 천문학 등의 주제를 1천50여편의 논문과 구연 및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한다.
부대행사로는 노벨상 수상자인 타카키 카지타 교수와 사무엘 팅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 37명의 기조강연이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강사로 모셔 부산시민과 학생을 위한 대중 강연회를 열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천체물리학에 관한 관심을 유발하고 부산의 도시 위상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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