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입구서 보수단체 회원·성주 주민 2시간 대치

입력 2017-07-11 18:24  

사드기지 입구서 보수단체 회원·성주 주민 2시간 대치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1일 오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주민과 2시간여 동안 대치하다가 해산했다.






보수단체 회원 12명은 10여 일만인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서 사드찬성 집회를 열었다.

이어 700여m 떨어진 진밭교까지 가두행진을 시도,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는 순간 마을회관에 대기하다가 몰려나온 주민 30여명에게 막혔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주민은 경찰을 사이에 두고 2시간 동안 대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양측 몸싸움을 미리 막았고,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후 5시 50분께 스스로 해산했다.

보수단체는 오는 13일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서 300∼4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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