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국내 최초로 빌트인(붙박이) 가전을 위한 전용 전시장을 다음 달 개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와 미국에 출시한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홍보할 전용 전시장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 오픈할 계획이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꼭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가전제품이다. 일반 가전제품보다 훨씬 비싸 프리미엄 시장에 속한다.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전시장까지 별도로 마련하는 것은 이런 고가·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를 인수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만큼 전시관 분위기도 고급스럽게 하기 위해 디자인을 미국 건축가 톰 메인에게 맡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용 전시관을 통해 소비자들이 빌트인 가전의 가치와 차별성을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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