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선발투수 스콧 다이아몬드의 호투에 힘입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SK 선발투수 스콧 다이아몬드는 올해 KBO리그 데뷔 이래 최다 이닝(기존 6⅓이닝)인 8이닝을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4.74에서 4.24로 낮췄다.
'0'의 균형은 3회말에 깨졌다.
1사 후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수광이 LG 선발 임찬규의 시속 137㎞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팀의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LG는 4회초 정성훈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지만, SK는 4회말 3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공, 후속타자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동엽이 우중간 2루타로 누상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정은 리그 역대 첫 200사구, 29번째 800득점을 기록했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은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때까지 나온 SK의 3안타가 모두 장타로, 예외 없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SK는 5-1로 앞선 채 맞은 5회말 1사 3루에서 최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이아몬드에 이어 9회에 등판한 서진용은 뒷문을 단단히 잠가 승리를 지켰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