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2일 포스코켐텍[003670]이 자회사인 피엠씨텍이 소재를 생산하는 흑연전극의 가격 급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8천500원에서 2만2천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중국 흑연전극 가격은 연초 t당 1천740달러(HP Dia 400 기준)였는데 지난달 들어 급등해 지난 주말 기준으로 t당 7천824달러로 연초 대비 342% 급등했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환경 이슈로 흑연전극 생산능력이 감소한 반면 유도로 폐쇄에 따른 전기로 신설로 전극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흑연전극 생산능력은 약 85만t인데 이중 약 27만t이 환경 정책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됐고 가동 중단 업체가 단기간에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켐텍의 자회사인 피엠씨텍은 흑연전극봉의 소재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피엠씨텍은 하반기 소폭의 흑자전환이 목표였는데 흑연전극 가격 급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급격히 개선돼 올해 200억원 수준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피엠씨텍은 작년에는 211억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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