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2곳 선정 계획…총 2천억 최대 13년 위탁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인프라 투자 부문으로 그린펀드를 신설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린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폐기물 처리시설, 도시가스사업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다.
정부가 주도하는 민간자본투자 사업을 제외한 사업이 투자 대상이며, 투자 기간은 최장 13년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그린펀드 위탁운용사로 최대 2곳을 선정해 총 2천억원 가량을 위탁할 예정이다. 희망 기관은 펀드 결성액으로 최소 1천400억 원, 최대 2천억 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제안 접수 마감일은 8월 24일까지다. 위탁운용사는 제안서 심사와 현장 실사, 1차의 정량평가와 2차의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위탁운용사 선정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공단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http://fund.nps.or.kr) 기금소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그린펀드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펀드"라며 "그린펀드를 시작으로 장기투자자로서 국민연금의 운영 특성을 살리는 투자 기회 발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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