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상반기 신설법인의 69%가 5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2일 내놓은 신설법인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2천486곳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증가했다.
자본 규모별로는 5천만원 이하의 소규모 생계형 창업이 1천714개 업체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소자본 창업비중과 비교하면 6.4% 늘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장비임대업·서비스업종의 신설법인이 820개 업체(33%)로 가장 많았다. 유통업(23.9%)과 건설업(15.4%), 제조업(13.6%), 정보통신업(5%) 등이 뒤를 이었다.
호황을 보이는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의 영향이 법인 신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으로 정보통신업은 24% 상승했지만 해운·조선업의 업황 부진으로 제조업과 운수업종 신설법인은 각각 9.4%와 14.6% 감소했다.
올해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신설법인 수가 436곳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22.8%나 늘었는데 이는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덕분이라고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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