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피서철에만 유료로 운영되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 바자기 요금 시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부당한 주차요금이 없는 송정해수욕장을 만들고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부산교통정보 공영주차장 메뉴에 송정 공영주차장 위치와 요금, 주차 가능 대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공영주차장 입찰참가 자격을 공영주차장 2년 이상 경험자로 제한하는 등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공영주차장 운영자들이 주차요금을 부당하게 받는 것을 막고 주차장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휴대용 주차요금 단말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해운대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송정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은 평소에는 무료이고 피서철에만 유료로 운영되다 보니 2015년까지 부당요금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올여름부터 주차장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부당요금과 불친절 민원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부당요금이 지속해서 발생할 때는 계약 해지 등 강력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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