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 탈환을 축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라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2014년 이래 수니파 무장반군 IS의 통치에 있던 모술 탈환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했다.
또 IS의 완전한 격퇴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고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술 탈환은 이라크 정부군과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9개월 동안 지상전과 공중전을 펼친 끝에 거둔 성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친필 성명을 내고 "IS가 소위 '칼리프 국가'(이슬람 초기의 신정일치 국가)를 선언한 도시, 모술에서의 승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그들의 운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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