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해외투자 흑자 반전…국유기업 수익률도 최고치

입력 2017-07-12 11:06  

中 국부펀드 해외투자 흑자 반전…국유기업 수익률도 최고치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해외투자 수익률이 1년만에 흑자로 반전됐다.

1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투자공사의 해외투자 부문 수익률이 6.22%로 치솟으며 전년 2.96%의 손실에서 흑자로 반전됐다. 이는 3년만에 최고 수익률이다.

이에 따라 2007년 설립 이래 중국투자공사의 연간 해외투자 수익률은 4.76%를, 연간 국유자본 부가가치률은 14.08%를 기록했다. 작년말까지 중국투자공사의 총자산은 8천135억 달러에 달한다.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위해 2천억 달러의 자본으로 설립된 중국투자공사의 해외투자는 현재 주식 45.87%, 채권 15.01%, 헤지펀드·사모펀드·실물자산 37.24%, 현금상품 1.88%로 구성돼 있다.

중국투자공사는 해외 설비투자와 에너지, 원자재 분야로의 투자처 다변화가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두 48건의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자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소폭 줄였다.

투광사오(屠光紹) 중국투자공사 부회장은 "지난해 해외시장의 새로운 형세와 중국 경제의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국유기업 개혁의 신과제에 맞서 연초 제시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 중앙국유기업 10곳의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유자산감독위원회가 밝혔다.

6월말 현재 이들 국유기업의 매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16.8% 늘어난 12조5천만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18.6% 증가한 5천353억2천만 위안을 냈다.

102개 기업중 99곳이 흑자였다. 특히 6월 이익은 1천596억7천만 위안으로 단일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잉(沈瑩) 국유자산감독위 회계사는 "국유기업들이 본업에서 이익률이 커지고 있고 전통산업과 신흥동력의 효과적 결합으로 기업규모와 효율성, 잠재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경영이 안정중 호전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