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4기 지도부 구성을 끝낸 정의당 경남도당은 12일 "대중적 진보정당 기틀을 바탕으로 2018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2020년 원내 1당을 목표로 당을 크고 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국 동시에 진행된 당직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돌풍이 돼 낡은 정치세력을 교체하고 돈보다 사람이 존중되는 새로운 행정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조직이 바로 서야 정의당의 정치적 토대로 강화될 것이다"며 "정의당 경남도당은 눈앞의 표와 권력에 눈이 멀어 소중한 진보적 가치를 소홀히 하지 않고 과감한 실천과 대안적 비전으로 제대로 된 진보야당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여 위원장은 "정의당 경남도당만의 힘으로 진보 개혁적 가치가 실현되는 경남을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며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원상회복, 공공의료 강화,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 등 현안과 낙동강 재자연화를 통한 물문제 해결, 도민 삶에 걸림돌이 된 적폐 청산과제와 정치개혁 등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와 연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정미 신임 대표와 함께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오는 17일에는 지역 정당, 노동, 시민단체를 초청해 경남도당 4기 지도부 취임식을 연다.
앞서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여영국 현 도당 위원장이 단독 출마해 재선출되는 등 도당 부위원장 3명, 6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6명과 부위원장 9명, 전국위원 2명, 당(중앙) 대의원 14명이 당선됐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