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좋은교사운동 등 3개 교육단체는 12일 "문재인 정부는 공약인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능 절대평가는 시대적 대세"라며 "입시중심 문·이과 구분을 허문 2015 개정교육과정이 성공하려면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전 과목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절대평가로 변별력이 없어지는 문제는 교육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 된다"며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내신은 상대평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개정교육과정 취지와 맞지 않는 퇴행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내신성적이 나쁜 학생이나 재수생의 패자부활 기회를 없앤다는 주장에는 "2등급 이하 학생들이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한 재수는 계속 유효하며 패자부활은 입시가 아닌 취업에서 고려할 가치"라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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