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유공자 27명 포상…서재송 원장·배우 김정은 등

입력 2017-07-13 06:00   수정 2017-07-13 12:15

입양유공자 27명 포상…서재송 원장·배우 김정은 등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13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입양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입양아동을 돕고 입양문화 정착에 기여한 성원선시오의집 원장 서재송(88) 씨와 배우 김정은(43) 씨 등 27명에게 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서재송 씨는 1960년부터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을 보살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외 입양인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국외로 입양된 아동의 사진과 아동카드, 편지 등 입양기록물 1천600여건을 보관하다가 중앙입양원에 이관해 국외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에 도움을 줬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김정은 씨는 2001년부터 영아일시보호시설에서 아기를 돌봐 왔으며, 경매물품·후원금 기부, 후원행사 참여 등을 통해 입양아동을 도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시상식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입양인과 입양가정을 위해 노력한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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