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최첨단 종합 배전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GE는 올림픽 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IBC) 등 주요시설에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설치해 어떤 경우에도 정전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체계를 갖춘다.
아울러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배치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UPS시스템은 전력 품질 변동, 전력 공급 중단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 분석해 올림픽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GE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UPS가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17일 동안 24시간 가동될 IBC에는 고압배전반, 변압기, 무정전 절체장치(ATS) 등을 포괄하는 GE의 종합 배전시스템이 구축된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Mountain Cluster) 중심지에 들어선 IBC는 국내외 방송 기술진 6천여명이 상주하며 75억 세계인에게 생생한 올림픽 장면을 송출하는 중요 시설이다.
GE 고압배전반은 전력 제어와 복합적 보호 기능, 온도·습도를 알려주는 디지털 기능을 갖추고 온도·주변 환경이 장비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GE는 이번 올림픽에서 14개 시설의 전력 사용량과 공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을 최초로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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