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아름다운 남한강과 그 주변을 둘러싼 기암절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충북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13일 개장했다.
2015년 6월 착공,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일대 24만2천여㎡에 조성됐다.
사업비 183억원이 투입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 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에 있는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위치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태양에 산다는 발이 셋인 상상의 까마귀)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아찔하면서도 스릴감을 더한다.
600여m의 나선형 보행로에선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인근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도 있다.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내년에는 숲길을 950m를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 코스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용 요금은 전망대 2천원(성인 기준), 짚 와이어는 3만원이다.
짚 와이어 이용객에게는 5천원 상당의 '단양 사랑 상품권'을 준다.
류한우 군수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마다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연간 수십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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