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그룹 계열사인 KT텔레캅과 협력해 기업전용 LTE와 공간별 보안 제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KT의 기업전용 LTE 서비스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보안 영역 진입 여부를 단순히 인식했다면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KT텔레캅의 출입시스템 정보를 이용해 보안 수준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직원이 사원증을 입구 센서에 접촉해 사무실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휴대전화 카메라와 녹음 기능이 차단되고, 연구소로 이동하면 통화가 추가로 차단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출입, 네트워크, 기기, 통화 보안이 각각 별도로 적용돼 통합 관제가 어려웠지만, 이 솔루션은 회사 공간별 보안등급에 따라 기업용 통신망, 임직원의 휴대기기 등의 통합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보안 관리자는 임직원의 사내 출입 현황, 기업망 접속 내역,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 등을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KT는 KT텔레캅과 상품화 논의를 거쳐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기업용 LTE 상품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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