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에서 신규 창업하거나 여의도로 회사를 옮기는 금융기관에 설비·고용·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은 여의도에 국내외 금융기관을 집적시켜 금융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15년 6월 '서울특별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조례에 따라 여의도에서 창업 또는 이전한 금융사 중 1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곳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창업한 지 5년 이내여야 한다.
또, 금융기관이 전산장비·사무용 가구 등을 갖추는 데 필요한 자금의 10%를 지원하며, 해당 금융사 직원이 경영전문대·금융전문대에서 교육받을 경우 1명당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보조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금융사들에 총 1억3천9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 예산 2억5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에 대출해주는 서울 소재 신용협동조합에도 1명당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의 신규고용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달 21일까지 금융기관들의 신청을 받은 뒤 '보조금심의실무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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