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수출·내수 '뒷걸음질'

입력 2017-07-13 11:00   수정 2017-07-13 11:02

상반기 자동차 수출·내수 '뒷걸음질'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소폭 감소하고 내수 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판매량 기준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8%, 내수는 3.4% 각각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은 유럽, 중남미 등 지역에서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지만,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수출이 부진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한 132만4천710대를 기록했다.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대형차, SUV 차량의 수출 호조로 4.2% 증가한 21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실적은 2014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처음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친환경차 수출 실적은 작년 상반기(1∼5월) 1만3천753대에서 올해 상반기(1∼5월) 7만196대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해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4% 줄어든 90만3천449대에 그쳤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는 급감하고, 신차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는 늘면서 3.4% 감소한 77만6천128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중지 등 영향으로 2.8% 감소한 12만7천321대를 팔았다.

생산은 현대차가 코나의 공정을 변경하고 한국지엠이 스파크 수출을 중지하는 여파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1.5% 감소한 216만2천548대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5.6% 줄어든 1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 2017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총괄표

┌───────────┬──────┬─────┬──────┬─────┐

│구 분│‘16.상반기 │전년동기비│‘17.상반기 │전년동기비│

│ ││ ││ │

├───────────┼──────┼─────┼──────┼─────┤

│ 생 산 │ 2,195,843│ -5.4│ 2,162,548│ -1.5│

├───┬───────┼──────┼─────┼──────┼─────┤

│ │내 수│934,864 │ 9.1│903,449 │-3.4 │

├───┼───────┼──────┼─────┼──────┼─────┤

│ │국산차│803,901 │ 10.6│776,128 │-3.5 │

│ ├───────┼──────┼─────┼──────┼─────┤

│ │수입차│130,963 │ 0.7│127,321 │-2.8 │

├───┼───────┼──────┼─────┼──────┼─────┤

│ │수 출│ 1,335,169│ -13.5│ 1,324,710│ -0.8│

├───┼───────┼──────┼─────┼──────┼─────┤

│ │(금액)│206 │ -13.2│ 215│ 4.2│

├───┴───────┼──────┼─────┼──────┼─────┤

│부품수출(금액)│ 125│ -6.5│ 119│ -5.6│

└───────────┴──────┴─────┴──────┴─────┘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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