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절도범도 숨을 곳 없다…생활범죄 전담수사 성과

입력 2017-07-13 11:15  

자전거 절도범도 숨을 곳 없다…생활범죄 전담수사 성과

경기남부경찰, 올해 상반기 생활범죄사범 2천345명 검거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찰이 자전거 절도와 같이 발생 빈도가 잦지만 피해가 경미해 수사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생활범죄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사건 해결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활범죄 수사팀에 검거된 피의자는 2천345명(2천2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5명(1천985건)보다 16.3%(13.1%) 늘었다.






생활범죄 수사팀은 일상생활 속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액 절도 등 경미한 범죄를 전담하는 팀이다.

지난 2015년 2월 9개 경찰서에서 출범 후 점차 확대돼 현재 경기 남부 23개 경찰서에서 109명의 형사가 활동하고 있다.

올 상반기 검거 유형별로 살펴보면, 절도(자전거, 오토바이, 차털이 등)가 1천328건(59.1%)으로 절반을 넘었고, 점유이탈물횡령 368건(16.3%), 재물손괴 303건(13.4%), 단순폭행·상해 86건(3.82%) 등이었다.

절도 중에는 자전거 절도가 319건(24%)으로 4건 중 1건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839명(36%)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연령대는 대부분 10%대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경찰은 경미한 범죄로 인해 전과자가 되는 경우가 없도록 피의자의 연령과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범죄수사팀 취지에 맞게 사소한 사건이라도 범인을 검거해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며 "다만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고, 특히 청소년에 대해서는 선도 활동을 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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