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원 들여 옥천생활체육관 옆에 97석 규모로 건립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지역 2번째 '작은 영화관'인 옥천 작은 영화관이 내년 4월 문을 연다.
옥천군은 옥천읍 문정리 생활체육관 옆 야산 500㎡에 작은 영화관을 짓는 공사를 지난 11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작은 영화관은 농산어촌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석 이내의 상영관을 갖출 수 있는데, 옥천 작은 영화관은 62석과 35석 규모로 결정됐다.
충북지역 첫 작은 영화관은 작년 10월 영동군에 문을 연다.
군 관계자는 "작은 영화관은 저렴한 관람료를 내고 개봉작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영화관람을 위해 대전이나 청주를 오가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1970년대 후반까지 영화를 상영하는 소규모 극장이 있었지만,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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