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 공간 입체적 활용 위한 아이디어 공모'
(세종=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도로 상공과 지하를 이용한 창의적 공간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로 위에 구름다리 형태 주택과 주민 쉼터를 짓거나, 좁은 골목길 지하 공간을 연결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그간 활용도와 관심이 낮았던 도로 상ㆍ하부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제안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아이디어 공모 외에 오는 21일 도로 상하부 공간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여는 등 국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광역ㆍ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단체들도 아이디어 제출이 가능하지만 시상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작품 접수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토연구원 공모전 사무국 홈페이지(www.3droadcompe.co.kr)로 할 수 있다.
국토부는 공모 참여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공모전 사무국(☎ 044-960-0253)을 통해 교통과 토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작품 평가는 10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택ㆍ도시ㆍ건축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실시해 11월 중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국토부장관상 등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일반 제안과 전문 제안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토부는 차후 제도 개선 과정에서 공모전 수상작들에 담긴 내용을 정책적으로 참고할 계획이며, 제도가 완비되면 아이디어 구체화 등을 거쳐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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