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가수 하춘화(62)가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3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하춘화는 전날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의 정신에 평소 깊이 공감했다"며 수락 이유를 밝혔다.
하춘화는 이어 지난해 아프리카 잠비아를 방문한 일을 소개하며 "현지 상황을 보며 고통스러웠지만,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지난 40년간 약 200억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공로로 2011년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1월에도 데뷔 55주년 기념 공연 수익금 1억2천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하춘화 씨가 국내와 아시아, 아프리카 어린이의 교육과 보건영양사업 등 여러 활동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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