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보수단체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집회와 행진을 계속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해 앞으로도 주민과 갈등이 예상된다.
13일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에 따르면 14일부터 한 달간 소성리 마을회관 앞 집회는 물론 진밭교까지 700m 가두행진을 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들도 13일까지 신고한 가두행진을 내달 8일까지 연장한다고 신고했다.
즉 양측이 동시에 가두행진을 하면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주투쟁위원회가 먼저 가두행진 신고를 해 우선권을 받을 전망이다.
보수단체가 지금까지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까지 가두행진을 시도했다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에게 막힌 점으로 미뤄 앞으로도 행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집회 때 양측 사이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충돌을 막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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