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아빠ㆍ계모 툭하면 때렸다(종합)

입력 2017-07-13 22:2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침대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아빠ㆍ계모 툭하면 때렸다(종합)

경찰, 학대 혐의로 영장 신청…폭행과 사망 관련 규명 위해 부검키로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짜리 남자 어린이는 아버지와 계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로 A(22·무직)씨와 부인 B(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친아들 C(3)군의 머리 등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방을 어지럽힌다'는 등 이유로 약 4주 전부터 C군을 플라스틱 빗자루, 쓰레받기 등으로 머리, 종아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처와 사이에 C군을 낳은 지 1년만인 2015년 B씨와 재혼해 현재 8개월 된 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군이 지난 12일 오후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다 몸 여러 곳에 상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A씨 부부 상습 학대가 사망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 14일 오전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평소 C군을 폭행한 사실만 인정할 뿐 사망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