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의 올해 상반기 위안화 기준 수출이 지난해보다 15% 늘면서 215조원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3일(현지시간) 올해 1∼6월 위안화 기준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25.7%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상반기 무역수지는 1조2천800억 위안(약 215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유 수입이 13.8% 증가했고 천연가스와 대두 수입도 각각 15.9%, 14.2%씩 늘었다. 구리 수입은 18.4%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13.2% 감소했지만 수출은 29.1% 늘었다.
해관총서는 올 상반기 중국과 북한 간의 무역은 제재 대상이 아닌 상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중국은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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