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짬뽕집이 제주 흑돼지·고기국수 맛집으로 재개장

입력 2017-07-13 14:24  

영세한 짬뽕집이 제주 흑돼지·고기국수 맛집으로 재개장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신라는 제주지역 영세 식당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18호점 '세평맛집'은 호텔신라로부터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컨설팅, 주방 설비 등을 지원받아 새롭게 개장했다.

이명성(59)씨가 2011년부터 운영한 식당은 해물 짬뽕, 탕수육 등을 주메뉴로 하루 불과 1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던 영세한 음식점이었다.

이 씨는 전문적인 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거기에다 암 판정을 받은 아내의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활 형편도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이 씨와 면담하는 한편 주변 상권을 조사해 차별화한 음식 메뉴를 개발했다. 주방을 넓히고 낡은 시설도 교체했다.

음식 메뉴로는 제주 흑돼지, 구좌 당근 등 지역 식자재를 사용한 '세평고기국수', '통문어 흑돈샤부', '흑돼지 돈가스'로 정했다.

가게 이름 '세평맛집'에는 세화리와 평대리에서 최고 맛집이 되고 싶다는 이 씨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씨는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워본 적이 없어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맛있는 제주만들기'18호점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