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복지·교육 분야 제안 38%로 가장 많아"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정권 인수위원으로 새 정부 국정운영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운영된 국민인수위원회에 접수된 정책제안을 토대로 다음 달 말 국민보고대회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인수위 운영 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민인수위는 5월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0일 동안 운영됐다.
이 기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제안 형태로 15만4천529건이 접수됐고, 접수 유형별로는 온라인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로 13만8천699건, 오프라인으로 6천66건, 콜센터 7천514건, 이메일과 우편으로 2천250건 등이었다.
내용을 보면 민생·복지·교육 관련 분야가 5만5천79건으로 38%를 차지했고, 이어 일자리 2만4천750건(17.1%), 부정부패 청산 1만8천713건(12.9%) 등의 순이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인수위는 수렴된 정책제안을 8월 중으로 분석·검토하고 국민인수위 운영 결과 전반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8월 말 문 대통령과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토론하는 국민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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