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춘천시와 화천군, 철원군이 중앙고속도로를 철원까지 연장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3개 시·군 관계자들은 13일 철원군청에서 실무협의를 열어 중앙고속도로를 춘천∼화천∼철원으로 연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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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달 중앙고속도로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전 타당성 용역 등을 공동발주할 계획이다.
중앙고속도로를 철원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이들 시·군의 공동 현안이지만 그동안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산 순위에서 밀려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춘천 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경제권을 중앙고속도로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를 철원까지 63km 연장하는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2조 7천여억원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중앙고속도로 연장사업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가장 필요한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연장을 위해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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