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의열매, 어려운 이웃 생계비 등으로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모금함에서 200만원 가까운 현금이 든 봉투가 나와 화제다.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지하철 모금함을 수거한 결과 은평구 지역 한 지하철 역사에서 5만원권 36장, 1만원권 5장 등 총 185만원이 든 현금 봉투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 서초구 지역의 모금함에서는 10만원 안팎의 현금이 든 봉투가,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지역 지하철역에서 1천만원이 든 봉투가 각각 발견됐다.
이들 봉투 속에는 기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표시가 전혀 없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관광명소와 인접한 명동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울역 등에서는 세계 각국의 동전이 발견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지하철 모금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모금회는 전했다.
올해 상반기 모금회의 지하철 모금액은 5천190만8천726원이다. 모금회는 이 성금에 다른 성금을 더해 서울지역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의료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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