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32시간 만에 다시 '1.0m 이하로'

입력 2017-07-13 16:19  

임진강 필승교 수위 32시간 만에 다시 '1.0m 이하로'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높아진 경기도 연천 남방한계선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32시간 만인 13일 오후 3시 20분께 다시 1.0m 이하로 내려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따르면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부터 홍수기 인명대피기준인 1.0m 밑으로 내려가 오후 4시 현재 0.96m를 기록하고 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우리 군이 황강댐 방류를 확인한 지난 11일 오후 3시 23분부터 18시간 뒤인 12일 오전 7시 20분께 0.72m를 기록한 뒤 이후 상승했다.

이후 필승교 수위는 12일 오전 8시 50분께 1.04m로 홍수기 인명대피기준인 1.0m를 돌파해 낮 12시∼오후 4시 50분 1.4m까지 높아졌다.




수자원공사와 군부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천군과 파주시 등 임진강 주변 피서객과 낚시객이 대피하도록 안내방송을 했다.

필승교 수위는 12일 오후 4시 50분부터 점차 하락해 13일 오후 3시 20분께부터 1.0m 이하로 내려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황강댐에서 초당 500t 안팎의 물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임진강 상류 북한지역에 비는 거의 오지 않았다.

우리 군이 황강댐 방류를 확인한 뒤 필승교 수위가 상승하기까지 무려 16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황강댐에서 초당 500t의 물을 방류하면 필승교에 도달하기까지 9∼12시간이 걸린다"며 "필승교와 황강댐 사이에 있는 북한의 '4월5일댐' 1·2호기가 저류지 역할을 해 방류한 물이 늦게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강댐은 필승교 북쪽 42.3㎞ 지점에 있다.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면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가장 먼저 상승한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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