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자유한국당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이 13일 오후 경북 성주 초전면 소성리를 찾아 사드 반대 단체가 설치한 '불법검문소' 철거를 경찰에 촉구했다.
유재중 안행위원장과 윤재옥 간사, 이명수 의원, 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 이종명 의원 등은 초전면 파출소에서 현황을 보고받고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에게 공권력 발동을 요구했다.
위원들은 "사드배치 반대 시위대와 일부 성주 주민이 기지 진입로에 불법검문소를 차려두고 통과차량을 검문하는 초법적 법치 유린 사태가 석 달째 지속해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 차원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왔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달 13일 안행위 위원들이 경찰청장을 방문해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음에도 경찰이 시위대 눈치를 살피느라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 의원은 "정상적인 나라라면 총리 주재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이 경찰청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청하고, 경찰청장은 즉각 경력을 동원해 주동자를 체포하는 등 공권력을 발동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duck@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7/13/AKR20170713196900053_01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