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강남 지역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수십억원의 곗돈을 챙겨 달아났던 계주가 8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모(63·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2008년 5월부터 사업가 등 6명과 함께 계모임을 해오다 곗돈 54억원을 들고 잠적했다.
손씨는 2009년 말 홍콩 마카오로 출국했으며 외국을 전전하다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지난해 말 일본에서 자진 귀국했다.
경찰은 귀국하자마자 손씨를 체포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다 최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runran@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7/13/AKR20170713203200004_01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