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근 6연승을 달리던 롯데 자이언츠 우완 선발 투수 박세웅(22)이 시즌 10승 달성을 후반기로 미뤘다.
박세웅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2점만 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4-2로 앞선 7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4실점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6-4 한화의 승리로 끝나면서 박세웅은 시즌 3패(9승)째를 안았다. 한화전 통산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당해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2.44이던 평균자책점은 2.81로 뛰어 이 부문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평균자책점 2위는 2.86을 기록한 장원준(두산)이다.
한화는 2-4이던 7회 이성열, 하주석의 연속안타와 양성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박세웅은 대타 송광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한화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롯데 구원 이정민의 폭투로 7회에만 4번째 점수를 얻었다.
7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윤규진이 승리를, 9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정우람이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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