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여자단식 결승에 먼저 올랐다.
무구루사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를 2-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무구루사는 2년 만에 윔블던 결승 무대를 다시 밟았다.
무구루사의 결승 상대는 이어 열리는 조안나 콘타(7위·영국)-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 경기의 승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무구루사는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1세트 시작 후 내리 5게임을 따내 5-0을 만든 무구루사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0까지 먼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2008년 프랑스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리바리코바는 생애 처음 메이저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1시간 4분 만에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리바리코바는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 대회 16강에 든 적도 한 번도 없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