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은 14일 쿠쿠전자[192400]가 지주회사 전환으로 렌털부문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쿠쿠전자는 렌털사업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하고 존속회사는 가전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물적분할하고 이를 포함한 '쿠쿠홀딩스'로 변경 상장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렌털부문은 공기청정기, 전기 레인지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꾸준히 계정을 늘리고 있고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전 부문과 분리로 성장 가능성이 더 크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가전 부문은 면세 매출이 당분간 부진하겠지만, 비중이 전체 매출의 2%에 불과한 데다 지난달부터 중국 현지 홈쇼핑 방송을 재개하는 등 중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가전 부문 실적 우려감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겠지만, 지주사 전환으로 렌털부문 호실적과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대로 '매수', 2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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