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의 '해외 수학여행 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에 온 대만의 중학교 학생들이 이번 주말 '서울로 7017'에서 현악 연주회를 펼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만의 신북시 임구국중학교 현악단(지휘자 1명, 연주자 21명)은 15일 오후 5시 '서울로 7017'에서 만산춘색, 망춘풍 등 대만 민요 5곡과 호빵맨, 도라에몽 등 만화 주제곡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임구국중학교 학생들은 14일부터 4박 5일간 서울에 머물면서 광장시장, 남산공원,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18일 출국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미래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해외 수학여행 단체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지금까지 총 1천584명의 외국인 학생들을 끌어들였다.
특히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태국, 대만, 홍콩 등에서 수학여행단 974명이 방문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67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울을 방문한 해외 수학여행 단체에는 1인당 1만 원 한도로 물품지원·공연관람비·교통비를 지원하고, 서울시 기념품과 백팩을 제공한다.
freemong@yna.co.kr
(끝)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7/14/AKR20170714031600004_01_i.jp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