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10% 이상 상향"

입력 2017-07-14 08:23   수정 2017-07-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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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10% 이상 상향"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4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과 반도체 웨이퍼의 출하면적 증가 등 호재를 반영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모두 10% 이상 올렸다.

김경민 연구원은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이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고, 이에 따른 낙수효과가 한국 반도체 대형주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전 세계 반도체 웨이퍼 출하면적은 웨이퍼 시장 구조조정과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생산능력 증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2018년까지 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54만원에서 280만원으로 10% 올렸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7만1천원에서 8만1천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장기대치를 웃돈 2분기 잠정실적과 내년 평택과 천안 시설투자를 고려하면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8%, 12% 상향 조정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잉여현금흐름이 삼성전자처럼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도시바 매각·인수 이슈가 마무리되면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주주이익환원을 늘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실적에 근거한 SK하이닉스의 잔여이익모델 기준 내재가치는 10만3천900원"이라고 분석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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