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아이엔지생명[079440](ING생명)이 2019년까지 연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14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ING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2.77% 오른 3만8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개장 직후 3만9천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ING생명은 전날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중간배당과 기말배당 등 연간 두차례에 걸쳐 주주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당정책은 새로운 자본규제(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유지할 예정이며 제반 환경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ING생명이 배당주 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I"NG생명 주가의 핵심 동력은 높은 배당성향에 있다"며 "중간배당을 새로 추진하고 배당계획을 밝힘으로써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ING생명의 배당정책에 대한 의지와 실적 개선 기대감, 재무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했다"며 "ING생명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58.1%이며 올해 배당성향 50%를 가정하면 주당배당금(DPS)은 1천670원, 배당수익률은 4.4%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