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7만2천원…시총 '투톱' 연일 최고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400선에 안착한 코스피가 다음 고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4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29%) 오른 2,416.4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2,409.49)보다 8.78포인트(0.36%) 오른 2,418.27로 출발해 2,410선에 완전히 안착한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로 2,400선을 넘었다.
개장 직후에는 2,421.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전날 수립한 장중 역대 최고치(2,422.26)에 불과 0.78포인트 못 미친 것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에 환호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포인트(0.10%) 높은 21,553.0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8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37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인 것은 1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0.63%)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255만원을 돌파했고, 한때는 255만4천원까지 치솟았다. 닷새째 최고가 경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000660](1.42%) 역시 한때 7만2천2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차[005380](1.68%), 삼성물산[028260](0.35%), 현대모비스(1.43%), KB금융(1.24%) 등이 함께 상승세다.
포스코(-0.32%)와 한국전력(-0.36%)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0%), 비금속광물(1.53%), 은행(0.99%), 화학(0.85%), 통신업(0.80%), 금융업(0.60%), 전기전자(0.59%) 등이 강세인 반면 의약품(-1.63%), 운수창고(-0.62%), 섬유의복(-0.56%), 증권(-0.52%), 기계(-0.36%) 등은 약세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2%) 오른 652.8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24%) 오른 654.24에 장을 출발해 한때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완만하게 낙폭을 회복하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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