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타나 유엔 北인권보고관 내주 방한…북한인권 상황 협의

입력 2017-07-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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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유엔 北인권보고관 내주 방한…북한인권 상황 협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내주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7∼21일 방한한다"며 "강경화 외교장관이 17일 킨타나 특별보고관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이번 접견 계기에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 정책을 설명하고, 심각한 북한 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방한은 올해 유엔 총회에 제출할 예정인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방한 기간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정부 부처 인사 및 탈북민, 시민사회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일정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방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도 개최한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는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지난해 8월 임무를 개시한 이후 같은 해 11월 처음 방한한 바 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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