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 산하 포털 다음은 대중이 오래 읽은 기사를 선별해 노출하는 '꼼꼼히 본 뉴스' 섹션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열독률이 높은 기사를 별도로 골라주는 공간인 셈이다.
해당 섹션은 다음 뉴스 페이지의 랭킹 코너에 신설됐으며 10분 단위로 순위가 업데이트된다.
지금껏 국내 포털의 실시간 뉴스 추천은 조회수(PV)와 댓글수 등 정량 지표만 기준으로 써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이 열심히 읽은 기사는 배제되는 단점이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제 테스트를 해보니 심층·기획 기사, 주간지 보도가 꼼꼼히 본 뉴스에 많이 올라왔고 사건·사고보다 정치·국제·IT(정보기술) 분야 뉴스가 자주 선정됐다. 정량적 지표로만 뉴스를 선별하는 현 제도에 좋은 보완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에는 별도의 제휴사 전용 서비스를 통해 모든 기사의 열독률 자료를 제공해 언론 종사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어 다음의 전반적인 뉴스 편집을 책임지는 인공지능(AI)인 '루빅스'에도 조만간 열독률 지수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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