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2주 연속 확대됐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오르면서 지난주(0.2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6·19대책을 전후에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단속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중개업소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가면서 지난주부터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0.44%)은 그동안 하락세였던 강동구의 재건축(0.52%)이 강세로 전환되며 지난주(0.2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일반아파트값(0.26%)보다 지난주(0.19%)도 더 많이 올랐다.
구별로는 성동(0.64%)·송파(0.55%)·금천(0.46%)·동작(0.46%)·노원(0.43%)·강동(0.37%)·강북구(0.3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성동구는 성수동 일대 정비사업 영향으로 투자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금호동2가 금호자이1차, 마장동 현대 등이 1천만∼5천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에는 0.07%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0.11%로 지난주(0.15%)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2기 신도시는 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일산(0.19%)·평촌(0.13%)·분당(0.11%)·산본(0.04%)·판교(0.04%)·광교(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6%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광명(0.22%)·안양(0.16%)·하남(0.13%)·과천(0.12%)·고양(0.10%) ·구리(0.10%)·부천시(0.08%)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서울 0.12%, 신도시 0.04%, 경기·인천 0.02% 각각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의 전셋값이 0.44% 상승했고 송파구도 0.37% 올랐다. 이에 비해 중랑·종로·성북구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전셋값이 0.12%로 가장 많이 올랐으나 산본과 동탄신도시는 각각 0.01%,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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