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국산 필로폰 1t 반입' 대만 마약밀수단 적발

입력 2017-07-14 13:13  

인니, '중국산 필로폰 1t 반입' 대만 마약밀수단 적발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경찰이 무려 1t에 달하는 중국산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반입하려던 대만+ 마약 밀수범들을 적발했다고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 오전 자카르타 인근 반텐 주 세랑의 한 해변에서 대만 국적의 린 밍 후이를 사살하고, 대만인 공범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대형 고무보트를 이용해 돼지 사료로 위장한 중국산 메스암페타민 1t을 몰래 들여와 인도네시아 각지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목 격인 린 밍 후이는 현장을 덮친 경찰관들을 향해 차를 몰다가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메스암페타민 1t의 가치가 현지 시가로 2조 루피아(1천7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프라보워 아르고 유워노 자카르타 경찰청 대변인은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적발된 마약류 중 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대만 경찰의 협력을 받아 대형 마약 밀수 사건을 제때 적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마약사범을 강력히 처벌한다. 체포된 마약 밀수범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에 따르면 동남아 최대 메스암페타민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마약 중독자 수는 500만명에 이르며, 약 72개의 국제 마약범죄 조직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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