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갑질 논란'에 종근당 홈페이지 접속 '불안정'

입력 2017-07-14 16:10  

회장 '갑질 논란'에 종근당 홈페이지 접속 '불안정'

IT 전문가 "항의 누리꾼들 방문 몰리기 때문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이장한 종근당[185750] 회장의 '갑질 논란'에 종근당 홈페이지가 접속됐다가 안됐다가 하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4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종근당을 검색하면 회사의 공식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일시적으로 접근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볼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접속 불가 문구는 '네이버 (검색) 로봇이 사이트를 방문하였을 때 사이트에서 정보를 주지 못하거나 일시적으로 접근이 불가한 상태로 확인되는 경우'에 노출된다.

이후 네이버 로봇이 재방문했을 때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확인되면 문구가 제거된다. 변경까지는 최대 하루가 소요된다. 실제 종근당 홈페이지는 익스플로러에서는 접속이 안 되다가 크롬에서는 연결되는 등 접속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대개 기업 홈페이지의 접속이 늦어지는 건 트래픽이 몰리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장한 회장이 자신의 차량을 모는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에 항의하는 누리꾼들의 홈페이지 방문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단 종근당 홈페이지에는 누리꾼들이 글을 남길 별도의 게시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센터에서 '고객의 소리'를 접수할 수 있지만 글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종근당은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기기나 개별 통신망의 한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무리 없이 접속되고 있다"며 "고객의 항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장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회장은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는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따끔한 질책과 비판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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