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올 상반기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133억1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122억3천100만 달러보다 8.9% 증가했다.
또 수입액은 50억2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45억9천600만 달러와 비교해 9.3%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82억9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76억3천500만 달러보다 8.6%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카메라모듈 등 전자제품이 수출 신장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 수출액이 15억∼18억 달러지만 올해에는 20억 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올해 주요 수출품목 비중은 전자제품 62.3%, 광학제품 12.7%, 기계류 4.8%, 플라스틱 4.1%, 섬유류 3.6% 순이다.
수출지역은 중국 33.1%, 미국 15.5%, 동남아 10.8%, 유럽 8.6%, 중남미 6%, 중동 5.5%, 일본 3.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부문을 살펴보면 역시 전자부품과 광학기기류가 많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수입 비중은 전자부품 66.1%, 광학기기류 17.7%, 화학제품 7.3%, 기계류 4.3% 순이다.
주요 수입국은 동남아 42.4%, 일본 24.9%, 중국 22.5%, 유럽 4.5%, 미국 3.6%이다.
구미세관 우완수 통상지원과장은 "올해 매월 수출액이 20억 달러를 넘었고 지난 3·4월에는 각각 24억 달러에 달했다"며 "전자제품(스마트폰, 모니터, 카메라모듈)과 광학제품(액정디바이스, 광섬유케이블, 광학필름)이 수출에서 75%, 수입에서 84%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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